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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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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46회 작성일 23-02-26 23:07

본문

봄을 기다리는 마음

 폴 차


봄소식 들리자 땅 속 뿌리들 같이
내 가슴도 부풀어 오르네

난 우선 겨울 내 두문불출하던
연약해진 태양에 윙크를 해야지!

굶주림 추위를 이겨낸 산야의 나목들
가난 속 비축한 작은 기상을 모아
"봄님"에 드릴 선물을 포장합니다

  "꽃향기 한 움큼, 꿀단지 하나,
  암수술 한 꼬집, 7색 무지개 물감,
  얼음 녹는 소리 한 소절, 나물캔 소녀의
  서울 향한 봄바람"

봄님이여
봄비 내리면 내 각질을 씻으려니
따듯한 태양 빛 한 지게 등에 지고
어서 이 언덕을 찾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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