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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에 뜬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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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730회 작성일 23-08-05 06:59

본문

포구에 뜬 반달

 폴 차


아직도 내 머리맡
시집 표지에서
플루트 불고 있는 여인
한절 한절 묻어 나오는
은빛 시어에
나는 친구가 되어 오선지 위를 걸어갑니다
당신이 포구에서 멀리 던진 주옥의 선물
거센 파도를 타고
아직도 항해를
이어가고 있어요
포구 앞 작은 찻집에서
연주되는 미뉴엣
그 선율은 마당에 나와
내려앉은 가냘픈
반달과 손잡고 춤을
춥니다
포구에 연어같이 뛰어오르는 사랑의 포말
오늘도 내일도
멈춤을 모르고 일며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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