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를 누르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셔터를 누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81회 작성일 23-08-22 10:10

본문

셔터를 누르며

 

 석쇠처럼 달궈진 하늘이 버스 지붕 위로 떡메를 내리치던 그날 정돈되지 않은 책장처럼 어수선한 그 마을에 가면 쑥부쟁이처럼 하얀 손톱을 물어뜯던 한 소년이 양철 지붕 위에 햇살처럼 앉아 있었다 바지랑대를 짚고 굽은 허리를 쭈욱 펼친 빨랫줄을 지나 사막 같은 건조한 우물터에 물펌프를 놓았던 신기루의 밤 비지땀처럼 땟물 흘리던 코흘리개를 빡빡 씻겨주시던 마중물 같은 어머니의 부르튼 손등이 불그스름하게 녹슬어 있었다 벌겋게 삭아 뻘물처럼 흘러내리는 철대문을 지나 담벼락마다 정수리에 대못처럼 박혀있는 깨진 병 조각들 송곳처럼 날 선 유년의 가시에 찔린 한 아이가 염하(炎夏)의 목덜미를 붙잡고 월담을 하고 있었다 얼기설기 엮은 밤하늘로 마중 나간 아이의 눈꺼풀에 달빛이 빗발처럼 후두둑 쏟아지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76건 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8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8-26
385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8-25
38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8-24
38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8-23
열람중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8-22
38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8-20
380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2 08-19
37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8-18
37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8-17
377
심해어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8-15
37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5 08-14
375
걸레의 辨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8-10
37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8-09
37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8 08-08
37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8-07
37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8-04
370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8-02
369
툰드라 댓글+ 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7-31
36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07-30
367
나의 길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7 07-29
36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7-28
365
아우슈비츠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3 07-27
364
즉흥환상곡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7-26
36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07-25
362
천식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7 07-22
36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7-21
360
스콜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7-20
35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7-19
35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7-18
357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6 07-16
356
장마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7-15
355
후회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7-14
354
장마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4 07-13
353
장마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 07-12
352
상엿길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07-06
35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07-05
350
사리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07-04
34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7-01
348
감전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6-30
347
패왕별희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4 06-30
346
장마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6-29
345
퇴근길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5 06-27
344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8 06-24
343
장마의 시간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6-23
342
시간의 춤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6-22
34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6-21
340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6-19
339
밤편지 댓글+ 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6-18
338
복권 댓글+ 6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06-17
337
포탈 댓글+ 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4 06-16
336
발렌제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6-15
335
이명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6-14
334
갤러리에서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6-13
333
광안리의 밤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06-12
332
즉흥환상곡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6-09
331
관음증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6-08
330
주정 댓글+ 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6-06
329
지병 댓글+ 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9 06-04
328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06-03
327
카루소 댓글+ 3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6-02
326
나의 몽정기 댓글+ 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5-31
325
친구에게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5-26
324
사리 댓글+ 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5-25
323
여름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5-24
322
송정 여관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5-23
321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5-21
320
못골에서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5-20
319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5-19
318
울게 하소서 댓글+ 4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05-18
317
야상곡 댓글+ 2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5-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