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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과 저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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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52회 작성일 23-08-31 20:09

본문

별과 저울대

 

일찌감치 떠오른 초저녁 샛별 하나

짙어지는 어둠을 저울에 달고 있다

아직 노을 톤의 서녘하늘도 별에 걸려있다

별은 높고 멀지만 이웃처럼 경계가 없어서 정다운 무게,

구름 사이로 빛나는 별은 가볍다

다만 별을 보는 내 발이 좀 더 무거울 뿐,

벼꽃이 피고 첫가을이 지나고

궁한 눈으로

왜 자꾸 바라보냐고 별은 추궁(追窮)하지 않는다

별은 시간을 가슴으로 걷고

나는 시간을 두발로 걷는 차이일까

별은 내 꿈의 원류(源流)-(모든 미지의 사물과 새 생명이 일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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