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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깃한 초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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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64회 작성일 23-09-14 18:26

본문

솔깃한 초대, 거래

 

"재래식 무기를 다오."

"네, 쌓아둔 무기 좀 쓰자."

 

탄약, 포탄

몇 개월이면 사라지고 말 일회용 소모품

 

김과 푸틴은 우주기지에서 만났다

푸틴은 종전(終戰)까지는 몇 걸음 더 가야하니까

고립 속의 만남이 미래 비전(vision)이 있는 것처럼 연출해야한다

 

김은 위험부담이 크다

무기를 퍼주고, 노동력을 대주고

만족할만한 보상을 받기는 어렵겠지

초대받은 식탁의 만찬과

우월한 기술을 참관하는 것으로

그들의 거래는 한계를 맞이할 것이다

 

부푼 기대와 참담한 현실 사이에

역전(逆戰)의 풍운을 잡으려

전장을 향해 불량기차가 달린다

 

만남은 긴장됐지만 헤어지는 둘은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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