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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다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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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76회 작성일 23-09-17 16:32

본문

사랑의 다른 이름


너를 먼곳에 두었을 때 
너는 나의 희망이고 가슴속 불꽃이고
봄꽃속 피는 아지랑이의 어지럼
건너고 싶은 강이었다

너를 안고
너는 내가 지키고
헤아려야 할 계산이 되고
-내가 너의 계산이 되었듯-
나의 목적
나의 안락이 되었다

여름 무성한 나뭇잎 층층 사이사이 
햇살처럼 뚫고 너를 쫓아가
생소한 너의 세상을 함께하는
기대와 두려움 
또한 다른 이름의 사랑

가을이 통째 빠진 깊고 푸른 하늘로
노오랗게 대칭하는 황국처럼 
서로의 메아리가 되고
함께가 더 향이 나는
따로 또 하나

칼바람 두드리는 지붕밑
따스한 화로 마주치는 찻잔 속
아직도 설레는
첫눈의 너
 
변하는 사랑의 색깔 
사랑의 다른 이름들
우화하는 사랑의 환상

댓글목록

손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손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을  한마디로  간결하게 정의해주셨읍니다
 사랑의 이름들은  그런 명쾌함이 모자란가  봅니다.
댓글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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