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읍내 옷 수선집 앞에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고흥 읍내 옷 수선집 앞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27회 작성일 24-06-02 06:34

본문

고흥 읍내 옷 수선집 앞에서


 정민기



 나의 사랑은 밤비 내리는 언덕길을 올라도
 좀처럼 새벽달이 뜨지 않는다
 잔뜩 흐려 별 볼 일 없는 날에 고흥 읍내
 옷 수선집 앞에서 어제 써 놓은 시를 퇴고한다
 성격이 질기디질긴 가죽옷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옷 수선집 여자가 밖을 기웃거려도,
 구름에 가려진 해처럼 그렇게 기웃거려도
 한 편으로 된 긴 시의 밑부분을 줄이고
 때 이른 철새 떼처럼 긴 옆부분을 줄이고
 밤하늘에 눈빛처럼 반짝거리는
 별 같은 단추를 달고 있으니까, 그제야
 수선집 문이 나비가 날갯짓하듯 활짝 열린다

 고흥 옷 수선집 그 여자는
 수줍은 미소 날려주면서 커피 한 잔 건네고
 수선한 시를 독자분께 배달하러 간다
 나는 고흥 옷 수선집 앞에서
 명품 옷을 입은 듯 어깨를 들썩거린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말씀 중에
오래전 신경림 시인께서
"머리에 딱 들어와야 좋은 시"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좋은 시를 써 본 적이 없지만
올려주신 정민기 시인님의 이 시가
제 마음속에 딱 들어옵니다.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옷을 수선하는 그분의 사랑이
시인의 마음 속에 덧대어
꿈의 날개를 펴고 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Total 420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0
구름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8-10
69
꽃 진 날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8-09
6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8-07
67
새들의 노래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8-05
6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8-04
6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7-31
6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07-29
6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7-28
62
그리운 해인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7-27
61
와온 바다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7-26
60
백련사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7-25
5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07-23
58
아침 이슬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7-22
5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7-21
5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7-20
5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07-19
5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7-16
53
나로도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7-15
5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7-14
5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7-13
50
낮달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7-12
4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7-11
4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7-10
47
안개비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1 07-09
46
저수지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0 07-07
4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7-06
4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7-05
4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7-04
42
낙과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7-02
41
칠월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7-01
40
소나기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6-30
3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6-29
38
건빵을 달다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6-28
37
이발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6-27
36
자귀나무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6-26
3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6-24
34
유월의 장마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6-23
3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6-22
3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6-20
3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6-19
3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6-18
29
불국사 근처 댓글+ 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6-16
2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6-15
2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6-13
26
쌍끌이 어선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6-12
25
접시꽃 당신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6-11
2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6-09
2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6-08
2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6-07
21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6-06
2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6-05
1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6-04
18
맨발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6-03
열람중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8 06-02
1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5-31
1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5-30
1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5-29
13
길 위에서 댓글+ 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05-28
12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5-27
11
바람 부는 날 댓글+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5-25
10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5-24
9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5-23
8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5-22
7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5-21
6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5-20
5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5-19
4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5-18
3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5-17
2
밤바다 댓글+ 2
정민기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1-28
1 정민기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3-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