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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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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34회 작성일 24-06-04 16:38

본문

마지막 꿈자리


 정민기



 마지막 꿈자리가 하도 사납게 철썩거린다
 바닷가를 거닐던 그때 그 소리 들려오는 듯!
 나도 푸르고 푸르도록 나이가 들어간다
 거꾸로 돌고 도는 시계가 있어도
 세상이 똑바로 돌고 돈다면 헛수고이겠지
 소나무를 바라보며 푸른 녹음에 흠뻑 젖는다
 지금 사는 일이 그러하듯이
 또다시 바람이 불듯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노래하다가 점점 기어들어 가는 새들의 소리
 맑은 안부라도 듣는 것처럼 포근해진다
 허공에 노 저으며 꽃밭으로 날아가는 나비
 너는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올 것 같지만
 역시나 눈곱만큼이라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
 들길을 걸어가다가 풀꽃처럼 낮은 자세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왔던 기억이 난다

댓글목록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꿈자리에 대한
내적인 처음 자리를 돌아가는
지난 시간과 사랑이 녹아든
순간들이 배어나 가슴으로 얼비쳐 옵니다.

정민기09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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