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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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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45회 작성일 24-06-27 07:33

본문

뜨거운 여름날

 

종아리 힘줄마저 표면에 거칠게 불거지는 계절

너는, 나는,

잠언의 글귀가 새겨진 태양 시계를 목에 걸었군

단층처럼 벌어진 구름 틈새로

가위눌린 경정맥頸靜脈처럼 하늘도 헐떡이다

핏빛 노을로 시들어진다

돌아보면 철없던 친구들과 한 생각이던 어린 옛날은

이제 너무 멀다

구름 속 아득히 돌아갈 수 없는 그리움만 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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