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인생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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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인생길에서
淸海 이 범동
부부가 걷는 인생길
호숫가 나룻배 한 척
세월의 흔적만큼 상처 안고
외로움 가득 싣고 갯바위에 부딪히고 있다
세월 따라 물길 따라 세파에 지쳐
그 옛날 청아 햇 던 젊음의 꿈은
향수(鄕愁)에 젖어
영롱한 별빛 속으로 유유히 흘러간다
옷깃에 스친 삶의 인연길
온갖 고난과 질곡의 연속을 겪으며
가진 것 적은 노부부
순박한 모습으로 살아온 한평생 아닌가
이젠, 흘러간 세월
빈 마음으로 사는 황혼의 끝자락에
욕심과 집착 다 버리고
정심수도(正心修道)하며
세월의 오솔길을 손잡고 사뿐히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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