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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같은 초사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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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3회 작성일 24-09-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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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같은 초사흘 달


 정민기



 서녘 하늘가로 고단한 몸을 누운
 소시지 같은 초사흘 달
 아직 햇볕의 기운이 펄쩍 뛰어다닌다
 그대 눈썹 바라보는 것처럼
 가만히 올려다보다가 소시지를 구워
 깔끔하게 저녁밥 한 끼를 해결한다
 뛰어놀다가 저녁밥 먹으러 가는
 아이들 눈빛 같은 별이 빛나고 있다
 낮 동안 거품 같은 구름 걷어낸 하늘
 아스라한 추억 한 장 펼쳐지는 듯
 맑고 맑은 은하수가 반짝거리며 흐른다
 초승달처럼 기억 속에 빛나는 사람
 어느 긴 골목길 흘러 들어가고 있을까
 내 마음이 지금 이러하듯이
 너의 마음도 때가 되면 그럴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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