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자국 같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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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내가 미친듯 환호하며
열광했던게
어쩜
꽃이 아닌
수포라니
상처라니
눈물이라니
아름다워서 한번
꽃이 너무 많아서 또 한번 놀라는 꽃
휘어질 듯 말듯
가지도 안보일 만큼
온통 꽃으로 범벅인 벚꽃이
왜 그리 슬퍼보일까
왜 그리 안타깝도록 치열해보일까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빼곡히
수두물집이 잡힌 아이를
솜싸개에 감싸 안고
울며 병원으로 내달렸던 것이
살려달라 의사에게 매달렸던 것이
고작 생후10개월
이제도 나는 신에게로 달려가
말 못하는 벚꽃 대신 무릎을 꿇고 싶네
수포 안에 감추인 벚꽃의 눈물이
얼핏 내게로 떨어졌기에
열광했던게
어쩜
꽃이 아닌
수포라니
상처라니
눈물이라니
아름다워서 한번
꽃이 너무 많아서 또 한번 놀라는 꽃
휘어질 듯 말듯
가지도 안보일 만큼
온통 꽃으로 범벅인 벚꽃이
왜 그리 슬퍼보일까
왜 그리 안타깝도록 치열해보일까
정수리부터 발바닥까지 빼곡히
수두물집이 잡힌 아이를
솜싸개에 감싸 안고
울며 병원으로 내달렸던 것이
살려달라 의사에게 매달렸던 것이
고작 생후10개월
이제도 나는 신에게로 달려가
말 못하는 벚꽃 대신 무릎을 꿇고 싶네
수포 안에 감추인 벚꽃의 눈물이
얼핏 내게로 떨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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