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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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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5회 작성일 25-07-04 07:04

본문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 말자

햇살 듬뿍 안고
한 철 후회 없이
아름답게 피어서

누군가의 가슴에서
반짝이는 별이 되는 기쁨
맑은 시가 되는 기쁨 누려 봤으니
이만하면 호상 아닌가

구멍 뚫린 가슴에
따뜻한 향기 불어넣고
웅크린 가슴에
환한 등불 켜두었으니
잘 살았다 하지 않겠나

머리 위를 거니는 산들 바람소리에
마음껏 꽃피웠노라
마음껏 사랑했노라
마지막 인사하고 떠나는
아름다운 이별
하냥 부럽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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