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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솔바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81회 작성일 25-07-07 09:44

본문

지난 밤
서로 피를 나누었으니
형제라 해야할까
서로 피를 보려 했으니
적이라 해야할까

어둠이 두려운건
무엇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

은폐  엄폐의 귀재인 너

행복이나
사랑처럼
잡으려 하면 달아나
귀신처럼 숨고
포기하면 질척대지

비행기 프로펠러소리처럼 컸던
너의 날개소리
간 밤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지

민들레처럼
순하고 착한 얼굴일지라도
날개가 있는 것들은
얏봐선 안돼, 결코 안돼

비행이 성공하면
점령은 순간

이쯤에서
백기를 들어야할까

며칠째 계속돼는 야간전투에
하루종일 하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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