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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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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德望立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14회 작성일 25-10-0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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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즈음에

명절은 언제나 그리운 어머니 였을까요
아니면 그리운 자식 이었을까요
추석과 설  일년에 두번 찾아오는 명절이면
차례상 올릴 음식을 핑게로 자식들
입에 넣어  주고  행복할 생각에
기다림으로 차려진 밥상이 어머니였고
명절이었고 어린날의 추억 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흐르더니 곱던 엄마는
먼저 하늘로  가신 아버지의 빈 자리 채우느라
더욱이 늙어서 늙어지고 해바라기 처럼
자식 바라기만 하는데 그 외로움은 누가 알아
주겠는지요 자식은 늙은 어머니 바라보며
아버지가 그립지 않을까요
자식도 청춘의 세월이 가면 늙어져서 어머니와
함께 늙어 가는 것인데  청춘의 빛나던 세월은
거리의  화단에 심어 놓은 꽃처럼 향기롭게
빛나는 것이고 늙어 간다는 것은 시든 꽃처럼
향기도 없이 유혹의  눈길을 받지  못 하는 것이다
어머님도  뱀 처럼 유혹 하던 시절이 있었고
자식도 청춘의 자유분방한 격동의 시절도 있었지만 황혼의
그림자속에 기울어지고  저물어져 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손을 뻗어 보고 있다    붉어진  젖은 태양이라도 좋다
나에게 오라    명절이면 자식을 온 몸으로
끌어 안아 주던 늙은 어머니의 품안처럼
따스하고 고결한 은혜로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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