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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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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0회 작성일 25-10-23 09:44

본문

어느새 시간은 해 뜰 무렵이 되어서
이른 아침에 보고 싶은 이를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햇살같이 찾아와서
창문을 열어보니 오늘은 왠지 따듯한
바람이 쏟아져 내리는 하늘 아래
투박하고
서툴게 써내려 봅니다.
소란히 내려오는 별빛에 부르는 이 노래는
조금 더 특이한 목소리일지 모르지만 고요히 불러봅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음률이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그리고 한 장 한 장 넘어가 봅니다.
작은 울림을 따라 밤이 지나간 순간만큼 적어둔 편지를 보내고
끝없이 펼쳐진
머나먼 우주에서, 유영을 하듯이 기다려봅니다.

아마도 이따금씩 불안해 보이고, 위태로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어진 별자리가 그리워서 그런 것뿐입니다.
어두운 밤에도, 늘 여전히 스며드는 오래되고 따스한 빛을 따라
걸어가 보면서 멈춘 시계 속에서 쉬지 않고
달려가 보면서 끝을 알 수 없는 밤하늘의 끝자락으로
천천히 나아가 봅니다. 어쩐지 여리게 빛나는 별을 향해서

어쩌면 수없이 헤매는 시간 속에서 흐를 수도 있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밤이 오면 올려다보면서
별을 그려봅니다.
끝없이 수놓아진 은하수 길에서 그대와 함께 걷고 싶어서

이제는 깨어나 설레는 이맘에, 기다리던 오늘을 만나서
이 사이 피어난 은방울꽃이 뭇별 교차하는 자리에 머물러
그대로 꿈을 꿉니다.

잊지못할 추억이라고 할만큼 길지는 않았지만 너무도 소중했던, 아름다웠던 미소가 떠오르면 그 기억들로, 구름이 걷혀 지난
지금은, 아직도 여전히 조금씩 자라날 수 있어서
그리고 가끔은 조금 막막해도
그래도 내일을 위해 잠에 들 수 있어서
저는 정말 행운아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말해보면서 스쳐 지난 말들에,
실수였던 말들에 힘들었을 그대에게 미안해해봅니다.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참아봅니다.
그대가 아프지 않았으면 그랬으면 하는 생각에

바라봅니다.

그대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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