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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하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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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8회 작성일 25-12-02 21:45

본문

이번에도 그대에게
이실직고하자면
너무 보고 싶었던 이유로
저도 모르게 돌아봤던 어제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어린아이가 되어버려서
왜 이리 어려지기만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도 답은 없어서

어느새 곰 한 마리 앉아있네요
이름은 미련이라고 하는데
멀뚱히 창가에 반짝이는 별 하나 바라보면서
그리고 지금은 별 조각 모아둔 자리에서
소란히 도란도란,
다정다감 떠들썩하게 뒹굴뒹굴하다가
하늘 바다 너머 내려오는 별빛을 조용히 바라보면서
문득 떠오른 바람에
궁금함 살며시 한마디 띄워보내 봅니다.
그대는 지금 꽃잠에 들어서 편안한 밤을 보내고 있을까요?

그러다 잠시 생각해 보니
만약 또다시 어제로 돌아갈 수 있다면
변함없이 돌아볼 거 같습니다.
그리워서 그런지
아니면 밤하늘에 별 하나 떠올라서 그런지
문득 더없이 그리워져서 조심스레 써내려 전해봅니다

가장 밝은 계절에 머물러서
오늘따라
함께 손을 잡고, 별다른 의미 없이 그냥 걸어가고 싶었습니다.
왠지 별처럼 떠올라서
벅차오른 덕분에 어린아이가 되어
이끌리듯,
늘 같은 방향으로 끝없이 뛰어가는 두근거림이
걷잡을 수 없이 갈수록 뜨거워질 때는
창문을 열고
새벽별을 바라봅니다.

유난히 반짝이는
그 별을,
사랑해 마지않은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밝게 선명히 물들어 가면서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함께해 주고 싶어서
그래서 기다립니다.

그대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길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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