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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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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마파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6회 작성일 25-12-04 04:16

본문

겨울도 참 무심하기는
의심도 않고 세상의 온기를 지운다

푸르른 희망의 숨결도
뜨거운 사랑의 열기도
온기 없는 무채색의 뜨락에
휭하니 스치는 바람

오늘을 견뎌내는 일이
내일을 부르는 일이라
옷깃을 여미어 온기를 가둬도
아뜩히 나락으로 내려앉는
삶의 체온

길을 잃고 길을 찾는 영혼들은
크게 상심하여 눈물마저 지워져
울음을 감추는데

어쩌자고 겨울은 눈까지 내려
길마저 지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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