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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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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25-12-29 02:54

본문

한파 속 피에로 


 폴 차



매서운 바람에 빨갛게 변한 코,

그는 빨강 

인조코 달기를 포기합니다

빙판에 사라진 인파의 물결에도

소북을 계속 두둘기고 있어요

슬픈 곡조로 

자신의 심금을 울리며 두둘겨요

얼어붙은 피에로의 절규가 길가에 

둥글자

나는 차가운 발길로 낙엽 밟듯 밟고 

있어요

눈길 위 직선으로 찍힌 나의 발자국에

피에로의 북소리는 점점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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