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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3회 작성일 26-01-08 09:47

본문

그림자 사랑 


 폴 차



눈먼 사랑은

바람 타고와 놀다 떠나는 구름과 같고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 속

티 없이 맑은 사랑은 곧 닥쳐 올 태풍을 잊은

찰나의 사랑


세상 아무 곳에나 흩어져 피어나는 

픗사랑은 사랑 아닌 동경의 사랑


나의 사랑은 마치도 달님의 얼굴,

괭이도 닮았다 부메랑도 닮았다

징그러운 산 낙지 담는 

둥근 접시도 닮아 겉잡을 수 없는 사랑


지구 같이 멈출 수 없는 내 사랑은

자전이란 미명 아래 돌고 돌고 돌며

밤 낯으로 뜨거운 태양의 일편단심을

쥐었다 폈다 했지


심장도 얼굴도 없이 날 따르는

내 그림자의 사랑은 플라토닉 사랑

난 너에게 아무것도 준 것 없는데

그것이 진정된 사랑이겠지!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명경 속 새악시 얼굴처럼 찰랑거립니다.
삶을 관조한 시인의 마음에 온 몸 적시고 갑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은 좋은시
올려주시기 기대합니다
제목을 삭제로 했다가
바꾼 졸시에 훈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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