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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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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50회 작성일 26-01-12 01:20

본문

작은 바람이 담긴 넋두리가
누군가에게 행복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써내려봅니다
늘 같은 말을 반복하듯이

그러다 보면 가끔은 전하지 못한 편지들이 쌓여가고
그러면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남겨둡니다

가끔은 만약이라는 말들로
처음부터 되돌아가는 것을 소원해 보다가도

그 문턱에 멈춰 서고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엔 돌아가지 못한 채로 기다려봅니다

되돌아갔을 때 한 가지라도 달라진다면
그대를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그러면 되돌아갈 이유가 없어서

일확천금도 가능하고
명예를 가질 수도
나의 모든 후회와 모든 슬픔을 되돌릴 수 있을 텐데
어쩌면 세상 모든 것을 가질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다시 만나지 못할 거라는 직감에

멍하니 서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눈을 감아봅니다.
어린아이처럼
꿈을 꾸고 앞으로 내디뎌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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