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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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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26-01-12 21:21

본문

내 마음 속으로 조용히 흰눈 내리내
기다리던 눈은
아쉬울 것 없는 세상을 지우고
가려져야만 아름다운 눈 먼 진실은
서로 부둥켜 안으며 바닥에 쌓이네
녹아들며 짙어진 땅은 남루한
현실을 드러내며 바닥을 보이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하얀 입김은 어느덧 주점으로 향하고
주저하던 마음도 발자국 따라 이어진다
왁자해진 공간
술기운으로 정신 번쩍 들게하던 추위 날려버리고
나도 모르게 서서히 주위에 파묻힌다
횡설수설 기억속에나 존재하던 옛이야기
술잔에다 옮겨담으며 신나게 떠들어대야하나
아무렇게나 지껄이던 남의 얘기나 들을까
세상 쓴 맛 목울대로 넘겨가며 애절은 사랑타령이나 할까⁴
겨울의 하얀 잔치 차디차게 끝나가며 아쉬운 이별 노래
조용히 눈속으로 파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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