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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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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6-01-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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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나고 하는 것이 세상 이치인줄 몰라도
아침이면 집 나간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돌아오면 그대 생각 그때쯤이면 무얼하고 있겠거니
지하철 개찰구에 서서 때때로 그려보는 얼굴
이젠 생각이 나지 않아 감정만 오락가락
일 할때 정신줄 어디에 놓았는지 오늘 하루도
실수투성이였네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 맘
한번쯤은 만나서 이야기 나눴음 싶은데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그대 번호 따내지 못했네
고개 저어가며 지우려해도 아직은 때가되지 않아서란 핑계로
하루에도 수십번 나를 돌려세우네
마음은 가파른 탄젠트곡선을 따라 허물지 못할 탑을 세우고
무수한 송전선 위로  그대에 대한 촉각 곤두세우네
이젠 슬슬 비워줘야할 것 같은데
그놈의 세입자가 꿈쩍도 하지않으니
이제는 그려러니 하면서 다독이지만
마음이 어디 제 주인을 따랐나
들고 나고 하는 짓도 주인의 허락은 필요 없으니
이참에 방이나 한칸 내어줘야 하지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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