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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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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6-01-26 00:33

본문

단 한 번에 너에게 빠져들었어
한순간도 빠짐없이
그리고
어린 날에
어딘가에 남았던
여린 온기로 얼어붙은 밤 하늘을 녹여 보았어

무의식적으로 남겨진 깊은 발자국을
하염없이 돌아보면서


첫 눈에
반짝이던 나의 바다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그려지는 별빛
어린 날에
어딘가에 남았던
여린 온기로 얼어붙은 하루를 따스하게 감싸안아

유난히 추웠던 밤
떠오른 별 하나에
창가에 앉아 초승달에게

작게 속삭여 봤어
그 바람은 이루어질지는
모르지만
왠지 그런다면
너무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언젠가 우리의 발자국이
나란히
걸음마다 새겨지는
하루에
햇살 닮은 별이 말을 걸어주면
무심코 너의 손을 잡는 계절이 온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 같아
그래서 어린아이처럼
여전히
밤하늘에 그려보다가
눈꽃이 처음 피던 날 네 목소릴 떠올려
작은 마음으로 밝게 피어난 오랜 꿈을 기도하면서

너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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