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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밤에 초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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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6-02-09 01:48

본문

맞아 혹시 너 그거 알아?

내가 또 한참을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말이야

너는 역시 별 인기 봐
너를 조용히 바라보다가
어느샌가
내가 꿈에 들게 하니까 말이야

가만히 널 보고 있으면
낯선 기분에
괜히 코끝이 간지러운 바람에
재채기가 나더라

마치 너는 꼬리별 처럼
흐드러지는
반짝임 속에서

꽃가루 날리며 날아왔어
어느새 밝은 달 아래
사뿐하게 내려와서 나에게 물어왔지

네 향기는 어찌 그리 짙게도 어여쁜던지
달이 저물 때까지 알게 했어

그런데 말이야 
꽃가루보단 
별가루가 나을까?

그냥 역시 봄가루가 낫겠어
너는 봄이니까

난 아직도 말이야
널 알려면 아마
내 하루가
몇 번이나 피고 져도 모를 거야
그래서 내 모든 계절에 오로지 네가 필요해

넌 내가 눈을 감아도 남겨진 잔향에
별 자리를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꿈을 꾸게해

그러니까 말이야

나와 같이 밤을 걸어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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