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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9회 작성일 26-03-04 12:37

본문

출렁이는 파도 따라
제 마음 잠재우며
수평의 날을 세우는
서퍼들
세울 수 없는 자리에서
수직의 몸을 세우고
애처로운 포탄의
물보라를 맞으며
몸을 일으키는 난민들
한때의 영광을 위하여 어둠속으로
발 적시는 권력자들의 탐욕과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일어서고자 아우성 치는
한 낮의 전쟁터
높은 파도와 낮은 자리에서
균형을 맞추며 제 한 몸
건사하려는 우리의 일상이여
얼마나 너른 바다로 나가야
우리의 꿈이 떠오르겠는가
수평선 너머 서광이 비추겠는가
속도가 붙은 서핑보드는
가라앉지 않는다
가야할 길을 가는 데에는
속도가 줄지 않는다
파도 치고 흔들려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묵묵히 침잠하고 있는가

댓글목록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핑은 통해서
난민들이 처한 바다를 대상으로
펼쳐보이는 이 시의 환치는
그만큼 서핑 하나로 보지 않고 세상사의
고난의 시련을 펼쳐 보이는 시인님의
내면의 숙고가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는
새삼 깨우침을 줍니다.

탱크1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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