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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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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탱크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2회 작성일 26-04-01 12:10

본문

쉬기를 바라는 내 몸뚱아리
밖에는 벗꽃과 제비꽃이 한창인데
고무줄처럼 오그라드는 내 근육들
쉴 때라도 느슨하게 풀어져 있다면 좋으련만
긴장된 상태
아마도 식물들도 활을 당겨
꽃을 땅끝에서 쏘아올렸나보다
팽팽한 시위 당겨진 힘줄
억센 줄기를 뚫고 튕겨져 나온
아름다움의 대명사여
이완되어 있다면 느슨하게 풀린 나사처럼
헐거워져 금새 시들어버리겠지
꽃을 쏘아올린 벚꽃나무가
태양을 향해 손짓하듯
쉬는 시간 마져도 긴장한 나는
무엇을 바라여 이렇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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