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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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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이스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26-04-02 00:32

본문

햇살이 수면위로 은하를 뿌리면 

초록의 자객처럼 개구리 한 마리 적막한 공중에 포물선을 그리며 튀어 오른다 저수지물은 잠시 졸고 있다가 깜짝 놀라는듯 물방개 한 마리 슬며시 물위로 슬며시 밀어낸다 . 그 곁에서 나무는 긴 세월의 허기를 달래듯 가지마다 푸른 이파리를 무성하게 빛으로 쏘아 올린다 햇살이 쏟아지는 뚝방에앉아 나물캐는 아낙의 모습도 고요한 정적 속으로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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