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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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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6-04-04 09:06

본문

미안합니다.

곁에 담아두면 있을 줄 알았고,
말로 꺼내면 닳는 줄 알았습니다.

그 바보같은 생각들이
나의 밤을 차갑게 만듭니다.
왜 가까이 있는 그댈 보지 못했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어서야
그대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그대 얼굴에 꽃이 보입니다.

이제서야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먼저 웃고, 먼저 안고,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그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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