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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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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갈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6-04-08 22:33

본문

다래끼 

호미넣고 다니고
낫 넣어 다니던 
우리 엄마 조그만 다래끼 

싸리나무 줄기 얼키고 설키게 만든 
엄마 등에 붙어 다니던  다래끼 

옥수수 꺽으러 메고가고
감자 캐서 담아오고 
텃밭에서 마늘 꼬갱이 담아오고 

아침 저녁 함께 붙어 다니다 
다래끼도 휘고 엄마 등도 휘고 
같이 꾸불어지고 

이젠 주인없어 호미쓸 일 없어
찾는 이 없어 집 흙벽에 홀로 걸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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