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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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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갈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26-04-1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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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들 맨날 하는 말
울 엄마 고생했다 고생 참 많이 했다

열 여섯에 안동에서 시집 와
모진 시어머니 고지식한 시아비지밑에
제사는 일 년 열두번

부엌에서 그릇 딸가닥하는 소리도 못내고
언제나 조심 조심

딸 넷 연짱 낳았다고 시어머니 홀대받고
아들 딸 아홉을 기르느라 여행한번 제대로 못하고

천정집은 외할머니 돌아가셔야 다녀오고
울고 울던 그 모습

예순에 아버지 풍 맞아 병수발 십년
또 시아버지 모시느라 십여년 세월

막내까지 방금 보내고 나니
알쯔하이머에 남은 몇 년 요양원 누워 계셨으니

참 고생 많이 했다
고생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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