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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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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덤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6-04-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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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김재철

간밤 취객 오줌 흘리고
새벽 이슬 꽃잎 하나 둘
닦으며 너의 맘 알았어

불평 한마디 없이
내게 안기며 여백 내어준
황진희 이부자리
아침 기다리는 그 사랑

조용히 살짝 불 타오른
말 할 이유 눈 꺼플도
그저 꾹 참고 기다리다

마스카라 꽃 술 파르르
신호에 그  빗장 열리며
붉은 문 열리는 쿵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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