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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만든 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0회 작성일 26-05-10 00:07

본문

커피향이 짙은 갯내음처럼 인파에 

떠밀려오는 아침

창밖에는 밤별처럼 수많은 발자국들

거리의 보드블록이 새날의 발을 내딛고

나는 신화 속 주인공이 되어 세상의 빗장을 열었다

돋보기처럼 확대된 풍경 속

지난날 후회조차 그리운 파편들이 햇살을 타고 

내 살갗을 간지럽힌다

추억은 추억일 뿐

그래서 첫사랑 소녀의 볼처럼 발갛게 부푸는 아침

버블티의 촉감으로 입속에 둥근 아침을 굴리며

햇살 양탄자 깔린 창가에 앉아 

밋밋한 아메리카노 한 잔 

아침을 주문한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도 참 좋습니다.
오늘보다 먼저 도착한 그림자를 신어보고 싶은 아침입니다.
행복한 한 주간 열어가십시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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