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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빈터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1회 작성일 26-05-13 20:47

본문


삶의 빈터에        / 최현덕

 

사슴목장에 갔던 날

큰 돌덩어리 하나 세우며 내 마음도 하나 심었다

돌 하나에 겹겹이 내 마음이 스며 들었다

 

내가 심은 땅속에 박힌 돌덩어리,

예전에 꾸었던 꿈에 무게 만큼

삶의 빈터에 중심추가 되었으면,,,

 

심어진 돌은 말없이 그 자리를 지키겠다

잃어버린 내 소리와 다가올 시간에 대한

다시 무엇인가 채워질 작은 나의 씨앗이겠다

 

물론 그래서 삶의 빈터에

다 채우지 못한 문장처럼 숨을 고르는 쉼표가 되어

새로운 꿈 하나 과묵하게 그 자리에 서 있겠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마음 중심에 세운 돌덩이 하나,
매일 채워질 하루 하루에
시인님의 씨앗이 발아하는 숨결이 늘 머무르길 기원드립니다.
저도 돌 하나 심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골집에 돌비석하나 세우며 마음을 담은 글입니다.
세월을 의식 하지 못하는 돌덩어리와 묵언의 대화는
단단한 의지력을 키우는 자기 체면을 거는 하루였습니다
마음을 담아 응원해 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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