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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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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회 작성일 26-05-24 06:46

본문

다한

버팀목이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무에 쓰러져 기대어 있다
어떤 나무였다가 잠깐 죽은 나무였다가 버팀목이었다가
그제야 죽은 것처럼
하얀 잠을 자고 있다

버팀을 했던 자리는 어느덧 살이 올라 별 자국 없이
나무는 거진 다 자라 있고
감싸고 있던 거적도 헤어진 채 바람에 날리고 있다
받치고 있던 버팀목들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일제히
나무를 사이에 두고 서로 엉켜 있게 한 것이
애당초 조경사가 그리 되도록 배치 한 것 같은
나무는 버팀 할 때는 몰랐던
버팀목의 면면을 보게 되었고
버팀목도 그제야 서로를 바라보며
편히 눈을 감은 것 같은
거기에는 다른 것을 찾으려고 해도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버팀목은 버팀목까지가 나무인
그런 나무로 보였고,

댓글목록

최경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경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나무는 죽어서도
다 쓸모가 있는데
나는 뭡니까?
최선을 다한 운명에 애도를 표합니다
오랜만입니다
건필하세요 고나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월의 장미는 장미다웠습니다

다녀가신 마음 감사히 받습니다
영롱한 시,
많이 지으십시요~~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시인님!
시인님 시,
꼬박꼬박 챙겨 읽습니다
사용하는 언어가 소박해 좋았습니다
연휴, 좋은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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