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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6> 데칼코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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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봄뜰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3회 작성일 16-09-09 06:31

본문

 

데칼코마니

 

살아있는 것들의 모습을 보면

벌 나비가 그렇고 사람이 그렇고

붕어가 그렇고 닭이 그렇고

어쩌면 창조주가 처음에 반쪽만 만들었는지도 몰라

외로웠던 그 반쪽이 밤에 어둠을 몸에 발랐을거야

그리고 먹물처럼 낮에 다른 반쪽을 겹쳐찍었는지도 몰라

그래서 신이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라고 한거야

그것이 잘 안되니까 화가 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만들어진 것들은 결국 죽어 흩어지게 했을지도 몰라

그래서 슬프고 또 외로움을 느끼는거야

하지만 오른손과 왼손처럼

사는 동안은 맞잡고 따뜻함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10 10:11:1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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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묘하고 오묘한 표현에 무릎을 탁 칩니다.
처음부터 반쪽만 만들어졌고 나머지 반쪽은 슬픔과 외로움이다라...
기가 막힌 생각입니다.
남녀 암수도 반쪽이 될 수 있겠다 뭐 그런 생각을
이 반편이 놓고 갑니다.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천재는 바보에게서
영감을 얻는다는데 고현로 시인님의
해석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글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가을날 향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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