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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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이기 / 심월
야생마도 힘으로만 길들이려면 힘들지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 하겠어
단 한 번의 배반이 죽음으로 연결 되는 걸
복종은 어찌할 수 없을 때의 마지막 패야
반란을 꿈꾸는 어떤 것들도 다 살아 있을 때야
몇 번의 반항을 제압하지 못하면 끌려다녀야 해
그래도 순종보다는 반항이 좋은 걸 어떡해
클라이막스는 오르가즘과도 같은 진국인 걸
온순하다는 것은 심심하다는 것보다 더 답답해
나는 너를 길들여도, 너에게 길들여 질 수는 없어
톡톡 튀는 맛이 없으면 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
이 가을 날, 대하처럼 냄비 밖으로 튀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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