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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심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27회 작성일 15-10-07 12:19

본문

길들이기 / 심월

 

 

야생마도 힘으로만 길들이려면 힘들지

하물며 사람이야 오죽 하겠어

단 한 번의 배반이 죽음으로 연결 되는 걸

복종은 어찌할 수 없을 때의 마지막 패야

반란을 꿈꾸는 어떤 것들도 다 살아 있을 때야

몇 번의 반항을 제압하지 못하면 끌려다녀야 해

그래도 순종보다는 반항이 좋은 걸 어떡해

클라이막스는 오르가즘과도 같은 진국인 걸

온순하다는 것은 심심하다는 것보다 더 답답해

나는 너를 길들여도, 너에게 길들여 질 수는 없어

톡톡 튀는 맛이 없으면 먹고 싶은 마음도 없어

이 가을 날, 대하처럼 냄비 밖으로 튀어 봐!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09 15:39:1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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