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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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의 절벽으로 발자국 걷게 하는
거친 사나이의 호흡
누군가 밀어내는 벽에 더 살아보고자 하는 현장
안으로 척척 생의 무게를 꺼내면서
혼자 기어 올라가야 하는 절벽 끝
위태로운 시간을 부여잡고
고통의 발에서 길을 하나 잡는다
엉클린 길을 풀며
잎새의 비명이 돋아 난다
절벽끼리 마주한 고요함의 절규
저 멀리 퍼질 때까지
불볕으로 다져나가는
삶의 한순간
벽에 자신을 쏟아붓고
바닥의 눈물을 진동시켜
하루를 살아 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27 10:24:37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간결한 언어에 삶이 녹아 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래님도 좋은 시간되세요 꾸벅
고나plm님의 댓글
여태 까지 담쟁이 시 중 가장 으뜸으로 다가오는
세련된 시 이군요
감사히 맛보고 갑니다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의 댓글
졼작입니다 두서없이 적어 본 글입니다 그렇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지금까지 우리가 밟고 살아온 지상의 모든 땅이 곧 담장이의 그 벽이 아닐까요? 담장이의 하루가 곧 우리네 일상일 터이지요. 관점이 아주 매력만점이예요...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의 댓글
야옹이할아버지님의 글에는 세월의 연륜이 묻어 납니다 곱맙게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사는 것이 담쟁이처럼 벽을 짚고 살아가는 작은 사람들을 생각하다가 적어 본 졸작입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