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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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농장에서
우주 밤하늘 과수원에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별이 아니다
큰 빛과 작은 빛 저것은 서로간의 거리이다
밝음에게 말을 걸어봐라
어둠에게 대답을 들어봐라
광막한 저 깊은 곳에서 송송이 열린 빛의 과일에 대해
매일 바라볼 수 있으면서도 함부로 쳐다 볼수 없는 빛에 대해
별똥별이 우주를 두고 낙화한 그 긴 잔상
그 미련 앞을 이미 예견하고 떨어지는 순응에 대해
우주가 생겨날 때부터 막막한 허공을 빨아들이고
열병보다 더 뜨겁게 스스로 익혀가면서
한 알의 빛으로 살아낸 별, 우주 과수원에서 풍겨오는 향기
자신의 별에게 물어봐라
사라지고 생겨나는 별과를 먹어봐라
저것들이 없다면 온존한 우주라고 하겠나
저 별과에게 자신을 고백하지 않고 어떻게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겠나
나와 별과 무한한 공간을 일구다가 바라본 하늘
짧고도 길었던 여정
나는 빈손 같은 별빛을 보고
이름을 가진 별과에게 더 붉고 밝게 익으라고 말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6-07 19:36:43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간결한 언어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반짝이는 상상력에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