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3]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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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 / 최 현덕
모난 순간들이
실오라기에 매달려 있다
풀어질 듯 말 듯, 한 올 한 올
아름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뚜렷한 얼굴로 기억조차 상실 되고
희미한 등잔불 아래에는 기억조차 싫은
허상이 줄줄이 매달려 옹이 져 있다
부푸러기 인 소매 끝이 등잔불을 끈 주범이다
마음 내키는 대로
얽히고, 설키고
뒤 엉킨 실타래가 손을 내밀어
텅빈 수레에 모난 세월을 가득 실었다
태엽을 감은 장구실패가 서서히 움직이며
허구한 날, 자전自轉 하는 동안 골아빠진 축과
옹이진 매듭이 무정세월을 넘고 있다
이제 공전公轉 할 궤적이나
자력自力이 엉기도록 뭉쳐 있다
매듭이 풀려야 모진 세월을 넘는다.
.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숙연해지는
삶
사슬이군요
엉킨듯 풀리듯 구르는 수레
현덕 시인님 철학 입니다
푹 담깁니다 . . . . 아직도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이른 아침 마실 다녀가셨군요.
조반은 드셨는지요?
무정 세월이 구부정하게 가고 있습니다.
별거 아닌 세월을 쫓아 왜 그리도 안달복달 하고 살았는지요.
훜, 와 버렸습니다. 고속으로......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최시인님 반가워요
그간 무고 하셨지요
글이 오묘 합니다요
이리 저리 엉키고 설켜 매듭이 되고
하나하나 푸는것이 삶이 아닐까요
소매 끝이 등잔불 끈 주범이다 ㅎㅎ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부푸레기가 일면
교체 할 때가 된거지요
소매 끝이 너덜너덜 합니다
고맙습니다
량재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마치 요즘의 정국처럼 얽혀버린 매듭인 듯합니다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어쩌면 자전만 하다 공전을 잃어버린
궤적입니다
그 실타래 속히 풀리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매듭이 생기기전에 실타래를
잘 감아야 하는데 잘못 살은 듯 합니다
매듭이 뭉쳤으니......
고맙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자전은 옹이진 세월을 넘어 가고
이제 공전할 시기라구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전할 때가 희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의미가 깊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지난 세월은 왜 그리 후회스러운지요
돌수만 있다면
자전과 공전을 다시 해 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사람에게 어찌 못 푼 매듭 하나 없으리요.
인생은 자전, 세상사는 공전이니, 마음대로 합일하기
쉬운 일도 아닐터
매듭 다 풀리는 그날까지 살아있기나 할는지... ㅎㅎ
감사합니다. *^^
최현덕님의 댓글
때로는 매듭 하나 풀지 못하고 가는 사람도
더러 있더군요
저도 열심히 풀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최현덕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가 반갑습니다
인생의 삶도 매듭을 풀어서 다시짷듯 할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해 봅니다
고운 시 심 속에 심취 해 봅니다
뒤 늦게 찾아 꼴지 댓글 혜량 하시옵소서
선에 당선 진심으로 축하 축하 드립니다
사랑하는 최현덕 아우 시인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