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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카리아트 그 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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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목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6회 작성일 19-01-15 08:39

본문

프리카리아트 그 기속 




얽매고

치이면서 이골 난 흠집

장기판 외통수로 

허기와 신음소리의 가방을 둘러매는 

매번 벗겨지는 슬리퍼처럼

비가시적인 앞날

반납되는 빈손으로 날마다 봉합되는 상처들

그가 사는 결빙된 나라에서  

도시의 식민자로 살아가는 일이 혹독하다 

길 위에 길을 잃고 모호한 유턴을 생각하지만

매일 푸른 싹 위에서 탈진되어간다

윤기 없이 풍화되고 뭉개진 채 

시선마저 시린 삶의 억류자

가장 낮은 자세로 손을 내밀며 

또 다른 길을 찾아 나선다.

선과 악, 풍요로움은 날마다 건널목에 서 있고

신호등은 언제나 꺼진 채

남은 빛마저 이탈한다

천형처럼 칼끝이 심장을 찌르는 허탈과 자괴감

저 허구렁에서

유일하게 환하게 불 켜진

탈출자가 되는 그날을 위하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8 12:57:5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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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어릴적에 직장을 고르고 선택 하던게
지금은 선택받는 입장, 그것도 아닌
선택의 권한이 없는 현실
그냥 묵묵해야 하는 존재.
조금은 무거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목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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