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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558회 작성일 19-02-05 17:35

본문


             나싱그리


 1


그제는 

당신의 낭만을 위하여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어요


방 안은
7080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깔았어요


동화 속의
누가 술에 취해
여기 죽치는 너희들
똥대가리들이라고
읊었어요
 
분장한 피에로와
마주 앉아서
찻잔의 그림자를
빨갛게 채색하고 있었어요



 2 


오늘은
당신의 그리움을 위하여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어요


아랫목에는
맛나는 레시피를 묻고
윗방에는
추운 겨울을 위하여
마음의 발을 둘렀어요


콩나물 시루 아래
얼음물을 하얗게 헤엄치는
가래떡의 의미를 찾고 있었어요


어릴 적
잊혀진 그리움의
손길을 찾고 있었어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10 15:02:0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에 지난 일을 되돌릴수는 없지요
얼굴에 씌여진 서로의 모습에 다 추억이
몰려듭니다
정말 정감 있네요
골방도 따스해 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명절 즐겁게 보내셔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날 레시피를 떠올려 봅니다
곶감 향기도 좋았고
아랫목에서 한과를 기다리는 맛도 좋았습니다 *^^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방, 낭만의 방과 그리움의 방.
낭만은 허허롭고 그리움은 애잔합니다
나싱그리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때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만
그래도 공감이 더해진다면.....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찻물속에 풍덩 빠지는 가래떡을
가위로 잘라내서 한입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한게 얼마나 좋았던지
기억을 새롭게 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낭만과 그리움이
물결친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것

허나 그때가 지나면
애잔함도 사라지고
숙명적은 받아들여져

요즈엔 갈 날 준비
해야 하지 않나 조급함
일어나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맞이 해 계획하신 것
열매맺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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