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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華山 과 화산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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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939회 작성일 19-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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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華  화산火山  

 

석촌 정금용


 

 

냉기가 

무너지는 소리에 놀라

그 소리만큼 무너진 틈으로 타오른 꽃 


시공을 흐트러뜨린 새 질서가 

아귀 맞춰 주목받았던 꽃잎사이가 금가 

허물어진다


바람에 분해된 꽃잎이 질서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영락없는 추락이다

꽃이 벌써 생을 버린 것이다

금방 온 것이 방금 간 것이다


소리를 냈건 침묵을 지켰건 헝클어져 

향기도 모양을 잃어 흩어졌다 

 

정신 차리지 못할 무질서였을, 분명 뜨겁기까지 해 화끈했을

때 아닌 봄을 맞아 죽 끓듯 끓어  

혼돈에 빠진

화산火山 도 멀리 보니 화산華山 이다

산이 끓어야 피는 꽃이다

 

냉온의 견해차로

마지못해 불려온 풋풋한 것들의 도전에

무분별했던 꽃과 불에 시각이 똑 같아졌다

 

어쩌면 봄이 그렇다

봄이 火山이다

華山이 불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9 18:02:3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 시인님 마지막 세줄이 절창입니다.

봄을 화산에 빗대어

즐거운 토요일 보내셔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터지는 소리!
곳곳에 화산이 솟아 납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 불꽃이 세상에 화산으로 승천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찍 서둘러 터진
색의  폭음은  벌써  잠잠해졌습니다

화산은 이제부터  바야흐로***
고맙습니다, 두무지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려산 진달래는
머잖아  붉은 마그마를  마구 쏟아내는 화산이 될 것입니다
주말 태평하셔요, 부엌방님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산을 먼 발치에서 봐야 겠습니다.
홍엽의 계절이 꽃물결을 출렁이겠죠?
한 주간 강녕하셨는지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어느 산줄기에
철마가 다닐  평행선을  가로 놓으시나요ㅎㅎ

작업도,  상춘도 마땅한 계절입니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현덕시인님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산이 화산이 되기도 하고
화산이 불꽃이 되기도 합니다
소방차는 얼씬 거리지도 않는,,,

봄꽃이 만발 입니다

즐거운 춘일 되시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 이는  화산불꽃은
마음으로 꺼야  잡힐  지독한  불길이겠습니다ㅎㅎ

넉넉한 상춘,  즐겨 담으시기 바랍니다, 주손님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분홍이  꽃분홍에 섞여
혼돈에 이를  사월에 즈음했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져,  詩句가 지나갈  길을 막을 테고요ㅎㅎ
고맙습니다,  백록시인님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 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고운 시향 속에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발하신  활약에
늘  마음으로 치는 박수보내드립니다ㅎㅎ

갓 핀 봄꽃 같이
향긋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의 봄의 축제가 그리웁습니다.
화산처럼 산마다 피어오르는 산을
정시인의 멋진시 잘 감상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대기도  물 올라 움이 트는 계절

봄이 태우는 불길에 
초록이 온통 휩싸일 것 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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