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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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하늘이 저토록 붉은 걸 보니
저 동네에 불이 났는가 봅니다
내 마음보가
왜 이렇게 사나워졌는지 모르겠네요
이웃 동네에 난 불이 황홀하다며
사진까지 찍었으니까요
큰 걱정은 안 해도 될성싶습니다
어제 난 불도 소문 없이 꺼진 걸 보면
오늘도 별 탈은 없을 것 같은데요
불이 꺼지고 어둠이 밀려오면
어제처럼 또 허전하겠지요
그래도 활활 탈 때가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몸도 마음도 황홀했으니까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5-01 09:22:5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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