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이미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바코드 (이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16-01-06 21:05

본문

 

바코드

 

벽의 안쪽에서 흘러나온 문자

터벅터벅 발걸음에 실린 무게에는

불과 물의 흔적만 한 줄의 비명으로 읽혔다

잃어버린 시간은 속살빗금으로 달을 찬양했고

태양을 숭배하면서 제사장의 주문으로 굳어갔다

문자 속에서 뛰쳐나온 선사시대의 영혼은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다

문자의 뼈 속에 묻어둔 육신은

무거운 현실을 살찌울 수 없으므로

일일이 정해지는 질량과 빈공간의 괴리감은

가슴 밑바닦을 한 움큼씩 파내어버렸다

문자는 미아처럼 헤메면서

또 한 줄의 시간을 그려 넣었다

아무리 뼈를 조각조각 내도

아물지 못하는 그들과의 시각차이는

맘모스의 마지막 비명처럼

바람 속에 자신을 묻혀갈 뿐이다

한 줄의 벽에서 또 한줄의 사연들이 손에 그려진다

느낌조차 느낄 수 없는 그들의 자리

나의 뼈하나 뚝 분질러 같은 모양인 냥 위장해본다

결국 들통 나고 말겠지만

그들의 하루를 부러진 뼈에 둘둘 감아

급행으로 치닫는 나의 문자에

그들의 이름을 새긴다

그들의 뼈에 나의 유전자가

우주를 향해 절하고 있다

슈퍼문이 열리자 우르르 달려든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5 09:40:1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1건 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4-05
6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4-09
59
불의 발자국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4-08
58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04-06
57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4-06
56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4-05
5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4-04
54
침대의 존재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 04-04
5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4-03
52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3 0 04-02
5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4-02
5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 04-01
49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 03-31
48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3-30
47
겨울 애벌래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 03-29
46
봄 기억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03-28
4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3-22
4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03-15
4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02-24
42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02-16
41
낮과 밤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2-06
4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2-01
39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0 01-26
38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1-23
37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1-21
36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1-11
3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1-09
3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 01-07
3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0 01-07
열람중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1-06
31
낡은 신발 댓글+ 2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12-29
3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12-28
29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12-27
28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12-23
27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12-22
26
시집한권 댓글+ 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 12-21
2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12-21
2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2-19
2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12-17
22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12-16
2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12-11
20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12-09
19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 12-05
18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12-10
17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 12-08
16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12-08
1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4 0 12-06
1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12-10
13
곡비[哭婢] 댓글+ 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0 12-07
12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0 12-03
1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12-02
10
시 한 마리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0 12-02
9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12-01
8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1-30
7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11-28
6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11-26
5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11-25
4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 0 11-23
3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0 11-23
2
세탁 댓글+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 11-16
1 초보운전대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0 08-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