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11 ) 시답잖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 이미지 11 ) 시답잖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71회 작성일 16-02-16 10:11

본문

 

시답잖은

 

 

 

비온 뒤끝이라 바람이 차다

잔불 정리중인 편도선, 목도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노량진에서 환승하고 수원을 간다

금천구청 역, 중년의 여자가 내 앞에 다가와 선다

언뜻 눈에 띄는,

이런, 목도리가 똑같다

이런, 이런 어쩜 이럴 수가 걸친 스타일 까지 같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관악역에 이르자 내 옆자리가 빈다

여자가 그 자리에 앉는다

같은 목도리, 같은 스타일로 나란히 앉은 두 중년 남녀

보이는 대로만 보면

영락없이 커플 목도리를 두르고 나들이 나선 부부다

똑같은 옷, 모자, 장신구를 보면 언짢은 게 사람이라던데

나 역시 동질감보다는 불편하다

어떤 인연이라도

시답잖은 상상으로 몇 역을 지나친다

쓰잘머리 없어도 상상은 온전히 내 몫, 싱긋, 싱긋 혼자 웃는다

그렇게 우리는 군포역까지 왔다

여자는 내리고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못 건네고

눈만 계단을 올라가는 여자의 뒷모습을 쫓았다

아 옛날이여!

한창 때라면

우연을 핑계로 작업이라도 걸었을 텐데

모래바람 부는, 자그락거리는 감성은 입에 지퍼를 채웠다

놓아 준 고기가 아깝고

전철은 호기롭게 달리고

무심히 내다본 창밖엔 눈발만 쏠쏠하고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2-20 09:47: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지 마소 !
늙는 것도 서러운데
마음마저 사막이니 살 맛 안 나는 구만 ㅎㅎ
웃음 주었다니 고맙네요
좋은 하루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길을 가다 보면 우연인지 인연인지
내가 산 옷 하고 똑 같은 옷 입고 있는 사람 발견했을 때
그 황당함이라니!!
생각할수록 웃기다요
오늘도 좋은 시 즐감하며
즐거운 하루 여시기 바랍니당^^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다작다작 두 편이네요
참말로 젊으셨네
시답잖긴, 그렇게 사는 게 시다운 삶이지요
시시콜콜한?
ㅎㅎ

감기의 유혹에나
넘어가지 마시길...

Total 4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7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0-12
46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10-09
45
(이미지 13) . 댓글+ 6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10-08
44
버스킹 댓글+ 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5-30
43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 05-12
42
댓글+ 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4-25
41
아버지 댓글+ 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4-19
40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4-16
39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04-08
3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4-07
37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04-06
36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4-05
35
아직 먼 길 댓글+ 6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04-04
34
유기된 골목 댓글+ 1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3-31
33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03-18
3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03-12
31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1 0 03-11
30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10
29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0 03-08
2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 03-08
27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 03-07
26
모션 액터 댓글+ 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3-04
25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02-29
24
전단지 댓글+ 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 02-24
23
히말라야 댓글+ 9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2-23
2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2-18
21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02-16
열람중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2-16
19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 02-15
1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 02-11
17
수상한 동거 댓글+ 3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01-18
16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7 0 01-11
15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 12-19
14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 12-18
13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 12-15
1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 12-11
11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 12-07
10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12-09
9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11-09
8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 11-07
7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 10-11
6
사랑이다 댓글+ 3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3 09-14
5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 09-06
4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1 08-31
3
칠하다 댓글+ 4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 3 08-25
2
고속도로 댓글+ 4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 08-21
1
수박 한 쪽 댓글+ 2
香湖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1 07-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