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6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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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걷어내자 하늘 창문이 슬며시 열였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만들어진 모양들에 이름 하나 불러보는 것도 일과 중 하나였다
지우고 썼다가
망설임 안에서 순간적인 선택으로 한곳에 마음 두며 살아가려 했다
깊이 담을 수 있다면
선명한 하루에 색조가 선명해질 것이고 데칼코마니 같은 시선의 잔상에 아프다고 말을 하면서
하루의 시간 장면을 연극처럼 풀어내면서 박수치고 창문을 닫을 수 있을지도,
어쩌면 그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영면의 테두리에 누워버릴 것 같은 불안을 반복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루 종일 그 일을 반복하면서 지나치고 기억하다가
종이 한 장 무게보다 더 가벼움에 고백하고 눈물 흘리고 다시 하늘을 바라볼 때
안개의 몸통에 집하니 짓고
새로운 창문에 이름 한번 쓰면서 사는 것일 것이라는 생각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살아서 꿈틀대고
내가 그 창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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