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기억하는 꿈 /중3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몸이 기억하는 꿈 /중3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3회 작성일 25-05-06 05:23

본문

몸이 기억하는 꿈

가장 오래 남는 건
말이 아니더라
 

겨울 끝에
벗어둔 목도리를 다시 두를 때
문득, 손끝이 움츠러들었다
 

그때 네가
조용히 내 코트를 잡아주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지
 

말이 아니더라
그건
 

계단을 오르다
숨이 차오르는 순간마다
네가 걷던 뒷모습이 어김없이 떠오르고
 

창틀에 머리를 기댔을 때
네가 말하던 이마의 체온이
스며들 듯 느껴질 때면
 

그제야 안다
기억은 마음이 아니라,
몸에 남는 것이라는 걸
 

몇 해 전의 꿈을
아직 무릎이 기억하고
입술은 말없이 울었다
 

너를 안아본 적이 없는데도
나는 그 포옹을 잊지 못한다
그건 분명 꿈이었는데
 

꿈에서조차
우린 조용했다
 

말하지 않아도 남는 것들이 있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몸이 먼저 아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이 아니라
몸을 믿는다.

댓글목록

Total 30건 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4-06
29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4-06
28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2-09
27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2-09
26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1-22
25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1-22
24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1-19
23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1-19
22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0-18
21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0-18
20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10-17
19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0-17
18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7-29
17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7-29
16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06-17
15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6-17
14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5-12
13
비행운 /중3 댓글+ 2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5-12
12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05-11
11
매실 /중3 댓글+ 2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11
10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5-07
9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5-07
8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5-06
열람중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5-06
6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5-05
5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5-05
4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2-26
3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2-26
2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5
1 하늘나는고양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2-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