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생 때 썼던 시들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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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5학년 때
하얀색 종이 위
여러색 물감들이 논다.
이리저리 다니는 물감들
이리저리 다니며 섞이는 색
완성되는 예쁜 그림
———
회백색 희망 / 6학년 때
바다 위 낡은 뗏목
그 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어둠 뿐
어떻게해서 온 건지도
왜 왔는지도
잊어버린지 오래
희망하는 것에 지쳐
희망 거는 것에 지쳐
희망이 없어지는 것에 지쳐
눈물은 흘러 바다가 되고
희망은 절망이 되고
마음 속 응어리는 어둠이 되어
매일매일
후회하고
좌절하며
작디 작은 희망에 기대어
나는 오늘도…
꿈을 꾸지 못한다.
———
파란 장미 / 6학년 때
꽃잎이 흩날리는 겨울
소복이 소복이
쌓이는 파란 장미
내가 보는 곳에 있는
눈을 감으면 더 선명해지는
나는 부셔지고 뜯겨져
가루가 되지만
파란 장미는
여전히…
여전히…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완성되는 예쁜 그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