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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은 쉬는데 가슴은 못 쉬네/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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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6-05-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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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숨은 쉬는데 가슴은 못 쉬네

한잠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한숨 돌리고 나면 괜찮겠지

바라던 한 숨은 쉬는데 가슴은 통 못 쉬네


자고 일어나면 들이치는 뾰족한 공기

숨 쉬기조차 버겁게 만들고

한숨 돌릴 때마다 들려오는 새까만 말들,

입을 열기조차 두렵게 한다.


그리하여 한 숨 쉬는 것이 아니다.

차마 내 뱉지 못해 삼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슴이 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답답하면 가슴을 뚫어주고

무거워지면 무게를 덜어주고

망기지면 다시 고쳐주며


세상이 멈춘 듯한 이 밤에도

가슴은 쉬지 않고 움직인다.

너를 살리려, 언제나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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